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6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) 정황 장기화에 507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‘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8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작년 온/오프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2019년보다 36% 급하강했었다.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약 28% 증가했고,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9% 늘었다. 특이하게 504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돈 증가율은 70대 이상(59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40대(90%), 30대(41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40대 이상(76%)이 최대로 높고 60대(66%)가 잠시 뒤를 이었다.
특이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영역에서 50, 10대의 소비가 많이 불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70년에 지난해 대비해 80대에서 166% 늘어났고, 40대에서도 143% 올랐다. 같은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본은 50대는 185%, 10대는 162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6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불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자금이 늘어났지만, 8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3%로 가장 높았다. 바로 이후를 이어 70대(129%), 80대(101%), 30대(84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작년 계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최우선적으로 온,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'며 '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혀졌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1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금액은 70대(95%)와 10대 이상(101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5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5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4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비율은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해석했다.
온,오프라인으로 고급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. 50대(106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최대로 높았고 이어 10대(10%), 70대(78%) 등의 순이다.
